박해일 “‘싸구려 커피’ 캐릭터 몰입 도움됐다”

‘박해일 장기하’

박해일 “‘싸구려 커피’ 캐릭터 몰입 도움됐다”

배우 박해일이 ‘싸구려 커피’가 캐릭터 몰입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박해일은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출연해 영화 ‘고령화 가족’ 촬영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와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등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고령화 가족’에서 마흔 살의 실패한 영화감독 인모 역을 맡은 박해일은 “평소에도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특히 ‘싸구려 커피’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인모의 캐릭터가 가진 정서와 ‘싸구려 커피’라는 노래의 사뭇 분위기가 비슷해 연기에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박해일과 DJ 장기하 첫 만남은 꽤 오래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일이 출연한 영화 ‘질투는 나의 힘’ 쇼케이스 자리에 당시 장기하가 드러머로 활동한 밴드 ‘눈뜨고 코베인’이 공연을 했던 것.

이에 장기하는 “행사가 끝나고 대기실로 찾아가 어머니 이름으로 사인을 받았었다”고 당시 회상했다.
 
이 밖에도 박해일은 이날 외모와 달리 싸움과 욕을 잘한다는 소문에 솔직하면서도 재치있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해일 편은 팟캐스트 혹은 SBS 홈페이지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사진｜‘박해일 장기하’ 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ej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