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도록 포장한 음료)는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고,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850억 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커피 시장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프리미엄급 캔커피 시장에서는 1위를, 전체 캔 커피 시장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칸타타’가 최근 6년간 달성한 누적매출 4000억 원을 175mL 캔으로 환산하면 약 8억8000만 캔에 달해 우리 국민 1인당(5000만 명 기준) 17.6캔씩 마신 셈이다.
특히 칸타타는 에티오피아 모카 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투스 등 세계 유명 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이용해 만들었다. 원두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로스팅 후 72시간 이내에 분쇄하고 ‘더블 드립’ 방식으로 추출해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풍부한 맛과 향을 표현해 낸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충족한 점도 크다. 내용물 보호 능력이 뛰어나고 휴대가 편리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NB(New Bottle) 캔커피’는 남녀 모두에게 인기다. 돌려서 여는 뚜껑이 달린 NB 캔커피는 커피를 쏟을 우려가 없어 대학 도서관, 영화관, 야구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높은 인기를 끌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칸타타 NB캔 제품과 일반 캔 제품은 온장고에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여름철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라고 밝혔다.
칸타타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커피 중 하나인 ‘카라멜 마키아토’를 추가로 출시해 소비자 입맛을 배려했다. 칸타타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 라떼’ ‘아메리카노’ ‘더치 블랙’ 3종의 품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R&D)에 힘쓰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캔커피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칸타타 브랜드를 활용해 대용량 무균 페트커피, 컵커피, 파우치커피 등 다양한 용기를 이용한 커피 음료를 선보였다. 또 커피 원두와 커피믹스 시장에도 진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커피전문점 ‘카페칸타타’를 개장해 현재 88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