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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 은퇴…“좋은 지도자 되겠다”

입력 | 2013-05-14 11:26:00

이규섭 은퇴


[동아닷컴]

서울 삼성 썬더스 이규섭이 은퇴를 결정했다.

이규섭은 14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이규섭은 구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이규섭은 대경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후 2000년 1라운드 1순위로 선발되어 삼성에 입단한 이래 2000~2001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총 11시즌동안 삼성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다.

포스트업과 정확한 3점슛을 앞세워 2000~2001 신인상을 시작으로 2000~2001시즌 통합 우승, 2005~2006시즌 챔피언결정전 4전 전승 우승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또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국가대표 슈터로 활약해왔다. 프로 통산 574경기에 출전해 한 경기 평균 10.3득점 2.6리바운드, 1.2어시스트 0.5스틸을 기록했다.

이규섭은 “26년간의 농구 인생을 마감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삼성 입단 후 지금까지 프로 생활을 큰 어려움 없이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삼성농구단과 저를 지도해주신 은사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은퇴후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이며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규섭은 15일 오전11시 KBL사옥에서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서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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