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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못 돌아올 수도 있다”…구속 각오한 듯

입력 | 2013-05-14 11:33:00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로 유명한 주간지 시사IN의 주진우 기자가 14일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주 기자는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봄입니다. 밤입니다. 봄날엔 놀아야 하는데, 봄밤엔 걸어야 하는데…. 어떠세요? 저는 오늘 법원에 갑니다. 그리고 못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시대가 그렇습니다. 어쩔 수 없죠. 걱정 마세요. 잘 다녀 오겠습니다. 금 같은 봄 되세요. 꾸벅"이라는 글을 올렸다.

주 기자는 "못 돌아올 수도 있다"는 말로 구속을 각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주 기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함께 '나꼼수'를 진행한 정봉주 전 의원과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동행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허위사실 공표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주 기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주 기자는 대선 직후 출국해 국외에 머물다 지난 3월 말 귀국해 검찰 조사를 3차례 받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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