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나이는 평균 41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3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2012년 주거실태조사를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생애 첫 집을 마련하는 가구주 나이는 40.9세로, 2010년 38.4세보다 2.5세 늘어났다. 이는 주택 가격 하락으로 내 집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자가점유율은 53.8%로 2006년(55.6%)보다 소폭 감소했다. 보증부월세, 월세, 사글세 등을 포함한 월세 비율은 21.60%로 2006년 18.95%에서 2.65%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7.9년으로 2010년(9.0년)보다 1.1년 짧아졌다. 전국적으로도 평균 8.0년으로 2010년(8.5년)보다 0.5년 줄었다.
연소득으로 해당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데 드는 기간을 나타내는 중소득자의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배수(PIR)는 수도권 6.7년으로 2010년 6.9년보다 낮아졌다.
향후 2년 내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는 전국 213만 가구(전체 가구의 12.0%)이며, 이들 가구의 예정 주택구입가격은 전국 평균 2억6259만 원(수도권 3억1706만 원)으로 조사됐다. 예정 전세값은 1억2245만 원(수도권 1억4379만 원)이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