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작가 배수영이 강원도를 무대로 한 다양한 예술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수영 작가는 일본 토요타 자동차, 하얏트호텔 미술관과 작업을 했고 주일 한국 대사관 문화원. 오사카 대한민국 총 영사관에서 수석 큐레이터를 맡았던 중견 작가.
배 작가는 2011년 귀국해 문화예술종합기업 씨에이치이엔티 소속으로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그 무대가 강원도였다.
유치기원 전시행사에 이어 알펜시아 리조트에 대규모 야외 미술공원 조성 사업을 벌여 다시 한번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휴(休)’, ‘에코터널’, ‘숨쉬는 지구’, ‘상상 충전소’ 등 알펜시아리조트 내 분수광장과 웰컴 센터의 야외와 컨벤션센터 내에 전시한 그의 작품은 오가는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소속사 씨에이치이엔티가 기획·제작 하고, 강원도와 동해시, 평창군, 철원군이 제작 지원하여 KBS에서 방송한 ‘DNA 코리아’(부제:미술. 세상을 바꾸다)의 총괄 기획 및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배수영 작가는 “강원도와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정이 많이 들어 제2의 고향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배수영 작가는 현재 코레일이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는 ‘중부내륙권 철도 관광 상품개발’의 역사 디자인 자문으로 ‘힐링 스테이션’ 이라는 주제로 제천역의 플랫폼을 포함한 역사 전체의 도안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 철암역과 추전역 등도 협의 중에 있고, 7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명성황후’ 전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트위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