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시인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변인의 국가관 결여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김 시인은 14일 건국대 법학전문도서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예전에 윤 전 대변인 인선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었는데, 이번 성추행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김 시인은 "내가 윤 전 대변인 인선을 지지한 게 성추행과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고는 "그 사람에게 국가의식이 없었던 것이 문제"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김 시인의 강연은 건국대 도서관 상허자료실과 베스트셀러 자료실 개관을 기념해 '나의 삶과 시(詩) 세계'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 청중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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