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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 시인 “윤창중, 국가의식 결여가 문제”

입력 | 2013-05-14 17:13:00


김지하 시인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변인의 국가관 결여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김 시인은 14일 건국대 법학전문도서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예전에 윤 전 대변인 인선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었는데, 이번 성추행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김 시인은 "내가 윤 전 대변인 인선을 지지한 게 성추행과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고는 "그 사람에게 국가의식이 없었던 것이 문제"라고 답했다.

김 시인은 "한국에서 여자 엉덩이를 만져도 문제가 되는데, 대통령이 한참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 미국에 가서 대낮부터 술을 먹고 그런 짓을 했다"고 비난하고 "국가의식이 되먹지 못한 사람"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김 시인의 강연은 건국대 도서관 상허자료실과 베스트셀러 자료실 개관을 기념해 '나의 삶과 시(詩) 세계'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대학생과 일반인 등 청중 200여명이 참석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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