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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인문학적 소양 갖춘 기술인 육성하겠다” 박종구 한국폴리텍大 이사장 밝혀

입력 | 2013-05-15 03:00:00


“손 기술이 뛰어나면서도 인문학적 소양과 경영 경제 지식, 글로벌 마인드를 골고루 갖춘 인재를 길러 내겠습니다.”

14일 오전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대전충남지역 고교 교장 및 3학년 부장 교사 초청 입시진로직업교육 설명회를 연 박종구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은 “균형을 갖춘 인재가 경쟁력 있는 인재”라면서 이 같은 인재 육성 비전을 밝혔다.

그는 “한국폴리텍대학은 교양과목 비율이 12%이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술대학들은 20%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교양과 전공 과목의 비율을 20 대 80으로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기술이 뛰어나도 세계적으로 진출하려면 영어를 잘해야 한다”며 “영어 학점도 2학점에서 6학점으로 늘리고 방학 중의 영어 집중학습 과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1일자 동아일보 토요판 1면의 커버스토리 ‘Why NYT?… 세계는 왜 뉴욕타임스를 열독하는가’에서 태평양 건너에서 뉴욕타임스 신문을 우편으로 배달받아 읽는 열혈 팬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생 2모작을 위해 이들을 위한 다양한 기술 교육프로그램을 폴리텍대학이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그 분야와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의 한국폴리텍Ⅳ대학은 지난달 15일부터 45∼60세의 베이비부머 세대 학생 22명을 받아 특수용접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