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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힘들게하는 직장동료…‘매니저형’ 상사, ‘까칠’ 부하

입력 | 2013-05-15 11:01:00


직장인을 가장 힘들게 하는 상사 1위는 작은 실수에도 죽일 듯이 달려드는 '매니저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날 괴롭히는 부하직원으로는 '까칠 대마왕' 스타일이 1위로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1662명을 대상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직장동료'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동료로는 '상사(73.5%)'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료(19.7%), 부하직원(5.2%), 기타(1.5%) 순이었다.

나를 힘들게 하는 동료로 '상사'를 꼽은 응답자 1222명을 대상으로 '상사유형'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작은 실수에도 죽일 듯이 달려드는 꼼꼼한 스타일-매니저형'이 응답률 51.6%로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목표를 위해 앞만 보며 달리는 경주마 스타일-워커홀릭형(17.5%)',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 독불장군 스타일-혁명가형(12.7%)', '평생 좋은 상사로만 남고 싶은 관계중심 스타일-연예인형(7.7%)', '업무능력 제로 스타일-무능력(5.2%)', '업무는 물론 책임도 떠넘기는 스타일-떠넘기기형(3.2%)' 등이 뒤를 이었다.

'두통을 유발하는 동료'에 대한 설문에는 '일은 자기가 벌려놓고 남에게 떠넘기는 밉상 스타일-앞잡이형'이라는 답변이 35.4% 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에 놀러오는 건가? 오지랖 스타일-사교형(24.4%)', 'A부터 Z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고집불통 스타일-주도면밀형(18.6%)',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대세에 묻어가는 스타일-현상유지형(12.8%)' 순이었다.

'날 괴롭히는 부하직원'으로는 '밤송이처럼 건드리면 찔리는 까칠 대마왕 스타일-나 잘난형'이 39.1% 비율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쇠귀에 경 읽기를 고수하는 장남 스타일-뚝심형(34.5%)', '일을 깔고 뭉개고 앉아 있는 무념무상 스타일-말뚝형(23.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들은 일을 하는데 가장 힘든 요소(복수 응답) 1위로 '반복되는 일상이 무료하게 느껴질 때(50.2%)'와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을 때(50.2%)'를 꼽았다.

이어 '업무의 강도가 너무 높을 때(38.1%)',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을 때(35.6%)' 순이었으며 '없다, 만족하며 다니고 있다'는 답변은 5%에 불과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