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압설비 기술 개발… 55억 비용 절감
제철소에서는 철광석을 녹이고 불순물을 제거한 뒤 고체 상태로 굳혀 여러 형태로 가공하는 공정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설비가 바로 유압장치.
박 파트장은 현재 포스코에서 유압장치를 제어할 때 쓰는 ‘서보제어(Servo control) 유압시스템’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이 시스템은 기계적인 유압시스템과 전기적인 제어시스템으로 구성된 복합기술이다.
경남공고와 부산공업전문대(현 부경대)를 졸업한 박 파트장은 “‘고졸’이나 ‘전문대졸’이 꼬리표가 될지 아닐지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잘 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