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서 돌아온 LG 류제국, 19일 선발작년 부활 KIA 김진우도 등판 예정
이듬해 류제국이 160만 달러(약 18억 원)라는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고, 김진우는 7억 원의 계약금에 KIA 유니폼을 입으면서 둘의 길은 잠시 엇갈렸다. 이후 두 투수는 방출과 임의탈퇴 등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20대를 보냈다.
그랬던 두 투수가 12년 만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일 것이 유력해졌다. 김기태 LG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19일 KIA와의 안방경기에 류제국을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초 LG 유니폼을 입은 류제국은 2군에 머물면서 구위를 다듬어왔다. 맞상대는 김진우가 유력하다. 김진우는 14일 SK전에 선발 등판했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19일에 등판하게 된다. 선동열 KIA 감독도 “로테이션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