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안길 상인들 “10, 20대 입맛도 공략”
대구의 대표적 먹거리타운인 수성구 들안길에서 김밥말기 한국 기네스북 도전 행사가 열린다.
수성구와 들안길 상가번영회는 15일 “9월 예정된 수성페스티벌의 행사로 ‘1020m 김밥말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020m는 중·장년층이 즐겨 찾는 들안길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10, 20대의 입맛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지난해 10월 이곳에서 열린 김밥말기 행사에는 시민과 관광객 2000여 명이 1000m 김밥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올해는 3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 기네스북 최고 기록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주민들이 갖고 있다. 2007년 10월 마을 축제에서 3000여 명이 1004m짜리 김밥을 말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