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그리즐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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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꺾고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5번 시드인 멤피스는 16일(한국 시각)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5차전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 88-84로 승리, 최종 스코어 4승 1패로 서부 결승에 올랐다.
케빈 듀란트는 경기 종료 6초전 동점을 노릴 수 있었던 중거리슛을 놓치며 NBA 3회 득점왕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듀란트는 야투 21개 중 5개 성공에 그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베테랑 데릭 피셔도 3점슛만 11개를 시도해 3개 성공에 그쳐 ‘난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규시즌 서부 컨퍼런스 1위에 빛나는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던 러셀 웨스트브룩이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해 플레이오프 도중 이탈한 공백을 결국 메우지 못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