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일 區명칭 선정 전화여론조사… 통추위, 전문가 심사 거쳐 30일 확정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 4개 구(區)의 명칭 선정을 위한 주민 여론조사가 20∼24일 진행된다. 구별 명칭 후보로는 △(가 구역)주성구 초정구 청원구 △(나 구역)단재구 상당구 청남구 △(다 구역)구룡구 사직구 서원구 △(라 구역)오송구 직지구 흥덕구가 각각 선정됐다.
통합 청주시 구 명칭 선정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주민 공모에서 주성구, 상당구, 서원구, 흥덕구에 대한 선호도가 구별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명칭이 통합 청주시의 구 이름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현재의 구청 소재지와 역사적 유적지의 위치가 달라 논란이 됐던 상당구와 흥덕구는 상당산성과 흥덕사지가 있는 나 구역과 라 구역으로 각각 정리됐다.
주민여론조사는 1000명(구별 25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 여론조사 인원을 200명 늘렸다. 구 명칭 최종 확정은 주민여론 조사 결과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30일 청원청주통합추진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이어 7월경 안전행정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