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와 쏘울이 미국 소비자로부터 품질만족도가 높은 차량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년 품질만족도 조사(TQI, Total Quality Index)’에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준고급차 부문(Near-Luxury Car)과 소형 다기능차 부문(Small Multi Function)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품질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2013년형 신차를 구입한 고객 1만7568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소비자들은 보유차량의 품질 신뢰성, 연비, 중고차 가격 등의 항목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1000점 만점으로 발표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에쿠스와 아반떼는 각각 933점과 880점을 받아 고급차(Luxury Car) 부문과 소형차(Small Car) 부문 2위에 올랐으며, 기아차 K5는 898점을 받아 중형차(Midsize Car) 부문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현대기아차는 전체 자동차 그룹별 조사에서도 폴크스바겐과 포드에 이어 전체 3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스트래티직 비전의 품질만족도 조사 결과는 고객들의 직접적인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며 “특히, 쏘울, 아반떼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에쿠스 등 일반 차량부터 고급차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동급 경쟁 차종들을 압도하며 브랜드 파워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래티직 비전은 소비자 구매 만족도 조사 및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1995년부터 자동차 구매 고객들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매년 종합품질지수(Total Quality Index) 및 종합가치지수(Total Value Index)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