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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북한 미사일 3발 발사…軍 “시위성 발사로 보여”

입력 | 2013-05-18 18:04:00


북한이 18일 동해안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유도탄 3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18일 오후 5시 긴급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오늘 오전 2차례, 오후 1차례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동해안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유도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이 남쪽으로 유도탄을 발사했다면 명백한 도발이지만 북동쪽으로 쏴 시위성 발사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3발을 연속으로 쏜 만큼 위협 의도가 있음이 명백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일단 발사체가 무수단과 같은 중장거리 미사일은 아닌 단거리 발사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방부는 발사체의 성격을 면밀히 분석 중이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강화된 대북감시태세를 유지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KN-O2 미사일(사정 약 120㎞) 개량형이나 신형 지대함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N-02는 구 소련제 단거리 미사일인 SS-21을 개량한 고체연료형 이동식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120㎞다. 북한은 KN-O2를 개량한 지대공 미사일인 KN-06(사정 100~110㎞)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북한 발사체가 스커드 미사일일 경우 발사각을 조정해 저탄도 시험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동해의 공해상으로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2월 제3차 핵실험 이후 약 2달 만이다. 북한은 지난 3월 15일 오후 동해의 공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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