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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도탄발사 등 北도발행동 개탄…대화 응해야”

입력 | 2013-05-19 14:16:00

"개성공단 전적 북한 책임…사실관계 왜곡 중단하라"




정부는 북한의 단거리 유도탄 발사를 비난하며 도발행동을 중단하고 남북대화를 수용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의를 폄훼하고 사실 관계를 왜곡하면서 공단 중단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간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여기에 더해 북한이 유도탄을 발사하는 등 도발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며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해 책임 있게 행동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의 원·부자재 및 완제품 반출과 기업인 방북을 허용할 뜻을 표명했다는 북측의 주장과 관련, "이미 모든 대화채널이 끊기고 마지막 인원까지귀환, 사실상 협의가 불가능한 시점에 (지난 3일) 제기된 것"이라면서 "진정성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팩스를 보내 우리 측에 완제품 및 원·부자재반출 문제에 대한 구체적 일정까지 밝혔다고 거듭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과 는 전혀 다른 왜곡된 주장을 통해 우리 내부에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행위"라면서 "매우 심각하게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으로 (북한은 이런 주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홍양호 관리위원장이 귀환하고 난 이후 미수금 지불을 위해 방북한 관리위 부위원장에게 느닷없이 원·부자재 및 완제품 반출과 관련한 협의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남북한 통신도 되지 않는 등 추가협의가 불가능한 상황임에도 현장에서 즉답을 달라고 하는 상식밖의 태도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원·부자재 반출 문제를 협의할 진정한 의사가 있다면 우리 정부가 제의한 대화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23일 방북 문제와 관련, "현재 구체적인방북 계획이 접수되지 않았다"면서 "계획이 접수된 다음에 정부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