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개 회원국 중 71개국 참가 밝혀… 80개국 유치목표 달성 무난할 듯2011년 슬로베니아대회 규모 넘어… 반기문 유엔총장 개막식 참석 검토
8월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주 탄금호 경기장에서 11, 12일 개최된 제2회 탄금호배조정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힘차게 노를 젓고 있다. 충주시 제공
○ 이시종 충북지사 “목표 달성 문제 없을 것”
19일 충주세계조정선수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통보해 온 국가를 대륙별로 보면 독일 영국 등 유럽 29개국, 일본 등 아시아 17개국, 미국 등 아메리카 12개국, 이집트 등 아프리카 10개국, 호주 등 오세아니아 3개국이다. 이들 국가가 모두 참가하면, 67개국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1년 슬로베니아 대회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장 주변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도 대부분 끝났다.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탄금호 조정경기장은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13만3531m²(약 4만 평) 일대에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국내 유일의 국제 공인 조정경기장인 이곳은 1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관람석은 조정 경기 활주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 결승점을 통과할 때 등위를 계측하는 피니시(결승)타워는 국보 6호인 충주 탑평리7층석탑(중앙탑)을 형상화했다. 수도권과 연결하는 음성∼북충주 나들목 동서고속도로 27.9km와 영호남권에서 이용할 용두∼금가 국도 우회도로 등이 새로 건설돼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김정선 조직위 사무총장은 “입장권 구매가격의 50%를 대회장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교환권으로 되돌려 줄 계획”이라며 “관람객이 조정 대회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문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