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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레이더]상장사 80%, 엔저 탓 올 실적 하향조정

입력 | 2013-05-20 03:00:00


엔화 약세로 국내 수출기업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상장기업 5곳 중 4곳의 올해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내놓은 주요 상장기업 128곳 가운데 81.3%인 104곳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연초보다 하락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연초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1573억 원이었지만 최근 176억 원으로 88.8%나 줄었다. OCI는 3921억 원에서 1257억 원으로 67.9% 감소했다. 삼성엔지니어링(55.2%) 대한항공(54.6%) 한진중공업(52.0%) 등도 실적 전망이 대폭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