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전국 품질분임조 대회
근로자들이 자신이 일하는 현장의 문제점을 찾아 스스로 해결한 사례들 중 최고를 가리는 대회가 막을 올린다. 한국표준협회는 ‘제39회 전국 품질분임조 대회’가 22일 서울과 충북의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품질분임조란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근로자들이 결성하는 직장 내 소모임. 현재 국내 8000여 개 사업장에 5만3000여 개의 분임조가 등록돼 있으며 참여 근로자는 약 58만 명이다. 품질분임조 제도는 일본 중국 미국 등 세계 50여 개국이 도입했고 한국 정부는 1975년 표준협회를 ‘품질경영 중앙추진본부 사무국’으로 지정하며 국내에 정착시켰다.
올해 대회는 22일부터 한 달간 16개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예선대회가 열린다. 분임조원들은 각자 현장에서 해결한 문제점을 대회에서 발표해 전문가들의 심사를 받는다. 지역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팀들이 경쟁을 벌이는 전국대회는 8월 26일 전북 전주시에서 개최된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