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남길(왼쪽)이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손예진을 장난스럽게 쳐다보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BS ‘상어’서 김남길과 치명적 첫사랑
톱스타 손예진이 또 한 번의 ‘모험’을 시작한다. 27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손예진이 부담감 섞인 복귀 소감을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끝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 시놉시스와 3∼4회 분량의 대본을 보고 출연을 결정한다. 한 마디로 모험이다. 하지만 ‘상어’는 최근에 본 것 중 가장 탄탄했다”며 여러 부담감에도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손예진은 데뷔 이후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유독 시청률과는 큰 인연이 없었다. 2010년 MBC ‘개인의 취향’을 비롯해 ‘스포트라이트’ ‘연애시대’ ‘여름향기’ 등이 작품성으로는 호평 받았지만 시청률은 저조했다. 이에 대해 “시청률은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 하지만 제대로 집중해 보는 드라마를 만들자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손예진과 함께 출연하는 이하늬는 이날 연인 윤계상과의 공개 연애에 대해 “지금은 좋은 게 더 많다. 같이 연기를 하기 때문에 감정을 잘 알고 조언을 해주며 힘이 되어 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손예진은 “난 공개연애가 힘들 것 같다. 상대가 연예인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