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크시티 아파트 공사에 공급
동국제강은 자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진철근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동국제강이 2010년 개발한 내진철근은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고성능 철근제품이다. 충격을 흡수해 건물 전체의 갑작스러운 붕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일반 철근보다 높은 내구성을 갖췄다. 주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중심 부분을 지탱하는 핵심 보강재로 사용된다.
동국제강은 이달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부산 파크시티 아파트 건설공사에 내진철근 약 1200t을 포함해 약 2만7000t의 철근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부산 파크시티 아파트는 높이 41층의 고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규모 6.0 이상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적용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