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외곽에 6억원짜리 아파트 구입
모옌은 부인과 딸 사위 외손녀 가정부와 함께 91m²의 아파트에 살았다. 지난해 기자들이 노벨상 상금(800만 크로나·약 13억 원)을 받으면 어디에 쓸 것이냐고 묻자 “지금보다 넓은 집을 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산 집에 노벨상 상금의 절반을 털어 부은 셈이다.
신문은 모옌의 아파트가 비록 새로 지어지긴 했지만 시 변두리에 있어 교통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베이징은 시 중심에서부터 2∼6환(環) 도로가 환상형으로 건설돼 있다. 모옌의 새집은 외곽에 해당하는 5환 바깥에 있다. m²당 매매가도 1만8000위안. 5환과 4환 사이 아파트의 m²당 매매가가 4만 위안(약 725만 원)에 육박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