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해요” 상암DMC 바로 앞 임대수요 풍부
서울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바로 앞에 들어서는 ‘상암 오벨리스크 2차’ 오피스텔의 전용면적 21㎡(128실) 내부 모습. 깔끔한 흰색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전체 732실 중 전용면적 21∼26㎡짜리 소형이 98%를 차지한다. 한화건설 제공
이번에 분양하는 상암 오벨리스크 2차는 21∼44m²의 732실로 이뤄진 단지다. 전용면적 21, 24, 26m² 등 소형 오피스텔이 전체 물량의 98%를 차지한다. 상암동 일대는 전용면적 40m² 이하의 소형 오피스텔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57만여 m² 규모로 조성 중인 상암 DMC가 바로 앞에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상암 DMC에는 CJ E&M, KBS미디어 등 3만2000여 명이 근무하는 741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연내 준공되는 MBC 신사옥을 비롯해 2015년까지 삼성SDS, LG CNS 등 대기업과 채널A, TV조선 등 미디어 기업이 이전할 예정이다. 상암 오벨리스크 2차가 입주하는 2015년 1월 후면 800여 개 기업, 6만8000명의 종사자가 상주하게 돼 오피스텔 임대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공항철도, 지하철 6호선, 경의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 건물은 단지 남쪽의 문화공원을 최대한 내다볼 수 있도록 N자로 설계한다. 단지 중앙에는 넓은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옥상에는 휴게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옥상정원을 마련한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와 카페테리아, 세탁물 서비스 룸 등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들이 주로 기계식 주차장을 갖춘 것과 달리 이곳은 지하 3개 층에 운전자가 스스로 주차할 수 있는 자주식 주차장을 설치한다. 무인택배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도 도입한다. 또 태양광발전, 조경용수 재활용 시스템 등을 적용해 공용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 입주자 편의를 위해 각 가구에 전자레인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빌트인 가전제품과 붙박이장 신발장 등을 제공한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