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생명보험사회공헌위, 복지단체에 특수車 16대 기증

입력 | 2013-05-22 03:00:00


2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사회복지단체 차량 기증식에서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오른쪽 끝) 등 참석인사들이 장막을 걷는 제막 행사를 갖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제공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전국 16개 사회복지단체에 특수 차량 16대를 전달하는 차량기증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과 양승규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주요 생명보험사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된 차량은 휠체어리프트 차량 3대, 이동목욕차 및 이동세탁차 각 1대, 노약자이동차량 11대 등 총 16대다. 복지단체를 이용하는 노인 및 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차량들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또 단체마다 240만 원의 운영 경비를 지원했다. 양승규 공동위원장은 “기증 차량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들의 소중한 손과 발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세탁차를 받은 전북 자원봉사종합센터 김기원 이사장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이불이나 겨울 옷 등을 집에서 세탁하는 것이 무척 힘든데, 세탁 차량을 이용하면 불편함이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업계는 2000년부터 차량기증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이날 기증한 16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90대의 특수차량을 지원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보사들이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2007년 출범시켰다. 생보 업계는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약 2000억 원을 위원회에 출연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