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사회복지단체 차량 기증식에서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오른쪽 끝) 등 참석인사들이 장막을 걷는 제막 행사를 갖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제공
이번에 기증된 차량은 휠체어리프트 차량 3대, 이동목욕차 및 이동세탁차 각 1대, 노약자이동차량 11대 등 총 16대다. 복지단체를 이용하는 노인 및 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차량들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또 단체마다 240만 원의 운영 경비를 지원했다. 양승규 공동위원장은 “기증 차량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들의 소중한 손과 발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세탁차를 받은 전북 자원봉사종합센터 김기원 이사장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이불이나 겨울 옷 등을 집에서 세탁하는 것이 무척 힘든데, 세탁 차량을 이용하면 불편함이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업계는 2000년부터 차량기증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이날 기증한 16대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90대의 특수차량을 지원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보사들이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2007년 출범시켰다. 생보 업계는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약 2000억 원을 위원회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