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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해외명품 대대적 세일 나선다

입력 | 2013-05-22 03:00:00

24일부터 100여개 브랜드 10~50% 할인




주요 백화점들이 24일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의 봄여름 상품 할인행사에 일제히 돌입한다. 백화점들은 불황의 여파가 해외 유명 브랜드에도 미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자 할인 대상 물량과 할인율을 늘려 그동안의 매출 부진을 털어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140여 개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과 의류, 지갑을 10∼50% 할인하는 ‘해외 명품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2011년 이후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 신장률이 매년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5월까지 4%대의 낮은 신장률을 보이자 ‘코치’ ‘지방시’ 등의 할인폭을 지난해보다 10∼20%포인트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디스퀘어드2’ ‘폴앤조’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등 지난해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21개 브랜드가 새로 참여했다.

현대백화점은 ‘해외패션 시즌오프’ 행사를 24일부터 8월 말까지 진행한다. ‘로베르토까발리’와 ‘닐바렛’은 이달 3일과 17일에 미리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지난해보다 16개 늘어난 100여 개 브랜드가 행사에 참여했고 물량은 30% 이상 늘었다. 무역센터점은 24일부터 3일간 3층 수입의류 매장에서 ‘패션파티’를 열고 ‘스타일링 클래스’ ‘폴라로이드 사진 이벤트’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를 24일부터 진행한다. ‘코치’ ‘에트로’ 등 브랜드를 30∼50% 할인해 판매한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겐조’ ‘맥큐’도 최대 30% 싸게 살 수 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