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STX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주 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STX중공업과 STX건설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 회장은 이달 말까지만 집무를 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사의는 STX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STX건설은 지난달 26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STX중공업은 최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해 실사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임기가 내년 2월까지인 경총 회장직은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