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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단독/탈북자단체 대표에게도 ‘협박 우편물’

입력 | 2013-05-23 22:01:00

채널A 영상 캡처


[앵커멘트]

대형 풍선에 달러와 전단을 넣어
북한으로 보내고있는 탈북자 단체 대표에게도
협박 우편물이 배달됐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보내진 우편물과
내용과 수법이 똑같았습니다.

송찬욱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탈북자단체 대표에게도 ‘협박 우편물’

[리포트]

지난달 23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발송된
비방 유인물과 밀가루.

비슷한 시기,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에게도
같은 우편물이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탈북자인 박 대표는 그동안
대북전단 살포를 주도하면서
북한으로부터 여러 차례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협박범은 우편물을
잘못된 주소로 보내,
우편물이 박 대표 앞으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경찰 측에서 e메일 또는 소포를
이렇게 보냈다고 하더라, 거의 동일한 시간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모르죠. 저도 못 봤으니까."

발송지는 김 장관에게
우편물이 발송됐던
서울 동대문이 아닌
경기도 남양주였습니다.

장소는 다르지만,
수법은 같았습니다.

[스탠드업: 송찬욱 기자]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주변에 CCTV가 없는
이런 우체통을 이용해
협박 우편물을 보냈습니다.

경찰은
박상학 대표와 김관진 장관에게
우편물을 보낸 협박 용의자를
동일인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