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영상 캡처
[앵커멘트]
대형 풍선에 달러와 전단을 넣어
북한으로 보내고있는 탈북자 단체 대표에게도
협박 우편물이 배달됐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보내진 우편물과
내용과 수법이 똑같았습니다.
▶ [채널A 영상]탈북자단체 대표에게도 ‘협박 우편물’
[리포트]
지난달 23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발송된
비방 유인물과 밀가루.
비슷한 시기,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에게도
같은 우편물이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북전단 살포를 주도하면서
북한으로부터 여러 차례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협박범은 우편물을
잘못된 주소로 보내,
우편물이 박 대표 앞으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경찰 측에서 e메일 또는 소포를
이렇게 보냈다고 하더라, 거의 동일한 시간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모르죠. 저도 못 봤으니까."
발송지는 김 장관에게
우편물이 발송됐던
서울 동대문이 아닌
경기도 남양주였습니다.
장소는 다르지만,
수법은 같았습니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주변에 CCTV가 없는
이런 우체통을 이용해
협박 우편물을 보냈습니다.
경찰은
박상학 대표와 김관진 장관에게
우편물을 보낸 협박 용의자를
동일인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