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굿모닝 아메리카’ 방송 화면.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생방송 중 드레스가 뜯어지면서 가슴 노출을 할 뻔한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이날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GMA)' 생방송에 반짝이는 스팽글 장식의 튜브드레스를 입고 출연했다.
골드핑크 색상의 드레스로 풍만한 몸매를 한껏 강조한 캐리는 GMA 앵커 라라 스펜서와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이런, 제 드레스 등 부분이 터졌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캐리는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관객에게 드레스의 터진 부분을 보여주며 스펜서와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곧이어 캐리의 의상 담당 직원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망가진 지퍼 부분을 즉석에서 수선하기 시작했다.
캐리는 이 과정에서 혹시라도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한손으로 가슴 부분을 붙잡아 드레스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했다.
스펜서 역시 만약을 대비해 들고 있던 진행용 큐카드로 캐리의 가슴 부위를 가려줬다.
한편 캐리는 올해 2월에도 가슴 노출 사고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캐리는 지난 2월 23일 미국 조지아 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섹시한 아이보리색 튜브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다 가슴을 살짝 노출하는 사고를 냈다.
또한 2005년에는 독일에서 공연하던 중 옷이 흘러내리는 바람에 가슴을 노출하는 곤혹스러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