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24일간 목표관람객 100만명 돌파
계약상담 2만6000건… 150억 수출계약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가 26일 2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행사기간 120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이곳을 찾아 당초 목표인 100만 명을 뛰어넘었다. 화장품 산업관 충북도 제공
오송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피부체험과 상담이 이뤄진 ‘힐링체험관’ ‘생명 뷰티관’ ‘뷰티 체험관’ 등은 주말에는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헤어, 속눈썹, 메이크업, 네일, 피부, 건강 등 부문별 국내외 뷰티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력을 뽐낸 각종 경연장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외국 바이어 2100여 명을 포함해 69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입주 업체들과 2만6000여 건의 계약 상담을 했다. 이 가운데 1360만 달러(약 150억 원) 상당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화장품을 시중가격보다 싼값에 판매한 ‘뷰티마켓관’도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세웅 조직위 사무총장은 “K-뷰티가 새로운 한류(韓流)를 이끌 동력이 될 수 있는 가능성과 충북이 전진기지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