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왕에 올랐다.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의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이 차지한 가운데 10골을 기록한 도르트문트 레반도프스키가 결승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득점왕은 12골의 호날두에게 돌아갔다. 2007∼2008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득점왕을 차지했던 호날두는 5시즌 만에 영광을 되찾았다. 호날두는 결승전을 초조하게 지켜봤다. 그러나 우군이 있었다.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였다. 노이어는 전반 1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휘어져 들어가는 슈팅을 막아내는 등 선방 쇼를 펼쳤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8골로 득점 공동 3위에 그쳤다.
도움왕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차지했다. 7개로 최다 도움을 올렸다. 제공권을 앞세워 동료들에게 많은 득점 기회를 열어줬다. 이색적인 기록이다.
박상준 기자|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