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스포츠동아DB
안방 이점·방어율 6.19 선발상대 파란불
7연승 에인절스 강타선은 넘어야 할 산
LA 다저스 류현진(26·사진)의 시즌 6승 도전 상대가 지역 라이벌인 LA 에인절스로 확정됐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류현진을 예고했다. 다저스타디움(28∼29일)과 에인절스타디움(30∼31일)에서 나흘간 이어질 ‘프리웨이 시리즈’의 두 번째 경기다. 류현진은 올해 홈에서 강했다. 올 시즌 따낸 5승 가운데 3승이 다저스타디움에서 나왔다. 홈 방어율(2.13)도 시즌 방어율(3.30)보다 훨씬 좋다. 3경기 만에 다시 서는 홈 마운드가 반갑다.
다행히 류현진에게는 비교적 익숙한 상대들이다. 시범경기에서 이미 두 차례 테스트를 치렀다. 결과는 장군 멍군. 첫 선발 등판이었던 3월 2일에는 좌타자 조시 해밀턴에게 첫 홈런(2점)을 내줘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개막 직전인 3월 29일 마지막 등판에서는 4이닝을 4삼진 퍼펙트로 완벽하게 막았다. 좋은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다. 상대 선발투수도 다저스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만하다. 에인절스의 우완 선발 조 블랜턴은 올해 1승 7패, 방어율 6.19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