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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하는 추추트레인 추신수, 5월 좌완 상대 무안타

입력 | 2013-05-27 07:00:00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타율 0.288 뚝…시즌 2호 보살 위안

3할 타율이 무너진 뒤 뒷걸음질이 계속되고 있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또 침묵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홈구장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하나를 얻었지만 삼진 2개를 당했다. 하루 전 2할대(0.293)로 추락한 타율은 이날 다시 0.288로 떨어졌다. 출루율도 0.438로 낮아졌다.

과거부터 고질적 약점으로 지적되던 ‘좌투수’와의 싸움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1회 상대 선발 좌완 트래비스 우드와의 첫 대결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3회와 5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왼손투수 상대 시즌 타율은 0.137로 더 떨어졌다. 오른손투수 상대 타율(0.349)를 고려하면 왼손에 대한 약점이 두드러진다. 5월 들어 좌투수에게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고, 최근 좌완 상대 20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추신수는 팀이 1-2로 뒤진 5회초 2사에서 상대 타자 리조가 좌중간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려가는 것을 정확한 송구로 잡아냈다. 시즌 2호 보살(어시스트)로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수비로 만회했다. 신시내티는 5-2로 승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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