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허리가 아프고 뻣뻣한 느낌이 드는 증상을 ‘조조강직’이라고 한다.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허리, 엉덩이, 말초관절에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기 때문에 큰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방치할수록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일반적인 척추 질환과 반대되는 증상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염증에 의해 주변 조직이 굳어가는 질병이다. 심하면 허리가 잘 굽혀지지 않게 된다.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척추의 염증을 근본적으로 완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면역치료와 함께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평소에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통증도 완화시키고 면역력도 증강시킬 수 있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강직성척추염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들
척추는 몸을 지탱하는 기둥과도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강직성척추염의 환자라면 더욱 더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평소 딱딱한 의자에 앉는 것이 허리에 좋다. 또 오랫동안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라면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고 제자리 걷기나 15∼30분 정도는 엎드려 주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강직성척추염은 관절 외 증상으로 포도막염, 폐 섬유화, 아밀로이드증, 심전도장애,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장기를 침범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면역치료를 통해 이들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