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랜드 8이닝 무실점…11경기 만에 첫 승
넥센, 단독 선두 복귀…KIA 김주형 결승타
꼴찌 한화가 5전6기 끝에 삼성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모처럼 투타 조화를 연출하며 3-1로 승리했다. 1회 최진행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4회 이학준과 박노민의 연속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용병 투수 이브랜드는 8이닝 무실점으로 11번째 도전 만에 뒤늦은 시즌 첫 승(4패)을 챙겼고, 김응룡 감독은 자신이 사령탑과 사장을 지낸 ‘친정팀’에 5연패 뒤 첫 승 기쁨을 누렸다.
LG는 SK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정의윤이 9회 무사 1루에서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려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LG 선발 류제국은 4.1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고 한 타자를 상대한 봉중근은 1구 승리투수(시즌 3호·통산 14호)의 행운을 잡았다. 반면 SK 선발 세든은 8이닝 1실점 완투패의 비운을 맛봤다.
막내 NC에 연이틀 패했던 KIA는 0-1로 뒤진 4회 김주형의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뽑아 7-4로 승리했다. 팀 창단 후 첫 5연승을 노렸던 NC는 8회 3점을 따라붙는 등 거센 추격전을 펼쳤지만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로 만족해야 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