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오른쪽)이 21일 중국 최고인민법원을 방문해 저우창 최고인민법원장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법원 제공
양 대법원장은 회담 직후 중국 최고인민법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에서의 사회발전과 사법부의 역할’을 주제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 대법원장은 “한국 사법부는 고도 경제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겪게 된 사회 양극화 현상, 개인의 권리나 자유의 침해 문제, 환경 문제 등 부작용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열린 법원을 만들고 합리적인 재판제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대법원장은 21일 왕성쥔(王勝俊)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전 최고인민법원장)과 22일 차오젠밍(曹建明) 최고인민검찰원장을 차례로 만난 뒤 24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선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부리토시 무스타파예프 대법원장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