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4-4… 16경기 연속 무승
제주는 0-2로 뒤지다 전반 40분부터 브라질 출신 페드로가 해트트릭을 해 역전했지만 후반 39분 데얀에게 골을 허용했고 후반 46분 서동현의 골로 다시 앞섰지만 2분 뒤 김진규에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승리하고 군복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했던 박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전투복을 입고 성원해준 팬들과 사진을 찍었다.
포항은 홈에서 ‘꼴찌’ 대구를 4-2로 꺾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포항은 승점 26(7승 5무 1패)을 기록해 전날 경남을 4-1로 누르고 1위가 됐던 울산(승점 24)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포항은 창단 40주년을 맞아 이회택, 허정무, 최순호, 이흥실, 라데 등 ‘포항 레전드’들을 초청한 경기에서 낙승을 거뒀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