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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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무안타 침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타 팀 배터리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하고 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개의 볼넷 중 1개는 고의사구였다. 추신수는 1회와 3회 시카고 컵스 선발 투수 맷 가자의 투구에 막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이렇듯 무안타로 묶인 추신수에게 가자는 4회 1사 2,3루의 위기에서 신시내티 투수 조니 쿠에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추신수를 고의사구로 걸러 만루를 만들었다.
투아웃 이후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에게 병살타가 필요한 것도 아니었다. 단순히 추신수보다 뒷 타자인 잭 코자트가 상대하기 편하다고 판단한 것.
가자와 시카고 컵스의 작전은 실패했다. 코자트가 좌익수 쪽 2루타를 터트려 주자 2명을 불러들인 것.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