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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시즌 11번째 등판 상대인 LA 에인절스가 8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LA 에인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투타의 균형을 과시하며 5-2로 승리했다.
이날 LA 에인절스 승리의 원동력은 6회 이후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벌떼 불펜과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한 조시 해밀턴(32)
제롬 윌리암스(32)가 6이닝 2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간 뒤 LA 에인절스는 무려 5명의 투수를 투입해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해밀턴의 홈런 역시 빛났다. 이번 시즌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LA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은 해밀턴은 현재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하지만 팀이 0-2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트렸고, 이는 팀 타선을 깨우는 역할을 했다. 앞서 해밀턴은 지난 3월 2일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에게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J.B. 셕(26)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에릭 아이바(29)도 2안타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 했다.
승기를 잡은 LA 에인절스는 션 버넷(31), 케빈 젭슨(29), 가렛 리처즈(25), 스캇 다운스(37), 어네스토 프리에리(28)을 연이어 투입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