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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일본인 투수 후지카와 큐지(33·시카고 컵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현지 매체는 후지카와가 27일(이하 한국시각) 경기 후 팔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같은 날 전했다.
후지카와는 지난달 14일 오른쪽 팔에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이달 11일 복귀했다.
이날 후지카와는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처리한 뒤 9회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도널드 루츠(24)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뛰어난 투구를 했다.
하지만 후지카와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투수에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하고 있는 추신수를 상대해 팔꿈치 쪽에 바짝 붙는 공을 던졌다.
이는 추신수의 시즌 13번째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졌다. 고의성은 없어 보였다는 것이 현지의 평가다.
이번 시즌 1승 1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 중이다. 블론 세이브는 1개. 평균자책점에 비해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는 1.08로 좋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