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시즌 6승을 노리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한국계 미국인인 행크 콩거(25·한국명 최현)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인터 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에 비해 행크 콩거는 23경기에 나서 58타수 15안타 타율 0.259와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 2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최근 뛰어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콩거가 29일 경기의 선발 포수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091을 기록 중이지만 단 11타수만을 기록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따라서 행크 콩거가 선발 출전하기 위해서는 포수로 나서야 한다.
물론 행크 콩거는 현재 미국인이다. 하지만 한국계라는 사실만으로도 만약 29일 경기에 선발 출전해 류현진과 맞붙게 된다면 상당한 화제 거리가 될 전망이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