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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제프 호너섹, 피닉스 감독 확정…3년 계약

입력 | 2013-05-27 09:59:00

피닉스 선즈


[동아닷컴]

미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새로운 감독으로 제프 호너섹(50)을 선임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7일(한국 시간) 피닉스가 지난 시즌 도중 사임한 앨빈 젠트리 전 감독을 이을 새 감독으로 호너섹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호너섹으로선 전성기를 보냈던 친정팀 피닉스로 ‘금의환향’한 셈이 됐다. 호너섹은 피닉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1991-92시즌 생애 유일의 올스타로도 선정된 바 있다. 1986년 2라운드 46번픽으로 피닉스에 드래프트된 호너섹은 피닉스에서 91-92시즌까지 6년간 뛰었고, 이후 필라델피아를 거쳐 유타에서 94-95시즌부터 6년간 활약한 뒤 지난 2000년 여름 은퇴를 선언했다.

호너섹은 국내 농구팬들에게는 존 스탁턴-칼 말론 등과 뛰던 유타 재즈 시절이 더 유명하다.  두 차례 NBA 올스타전 3점슛 챔피언을 지낸 정교한 슈터였으며, 성실하고 영민한 플레이로 사랑받았다. 지역 봉사에도 힘써 은퇴 후 스탁턴-말론 등과 함께 등번호 14번이 영구 결번되는 영광도 누렸다.

유타 재즈에서 시즌 도중 슈팅 코치로 잠깐씩 일했고, 2011년부터 타이론 코빈 감독 아래서 어시스턴트 코치 활동도 했다. 유타 시절의 ‘은사’ 제리 슬로언 전 감독에게 코치 수업을 받아 기본기를 강조하고, 상황에 맞는 영리한 플레이를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피닉스는 마이크 브라운 감독과 계약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이어 이번 시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 두 번째 팀이 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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