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채금리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눈 덩이처럼 불어난 이자 때문에 일본 정부가 재정 쇼크를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일본은행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국채 가중평균금리는 1.03%로 정부의 이자비용은 9조9000억 엔(109조8900억 원)이다.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8조4000억 엔보다 1조5000억 엔이나 늘어난다. 일본은행은 국채금리가 1.0%포인트 상승하면 가중평균금리는 0.16%포인트 올라 이자비용은 1조5500억 엔 더 많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국채금리가 오를수록 일본 정부의 이자 부담은 불어나게 된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