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 방송화면 캡처.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외국 여성들을 고용해
성 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예약한 회원들만을 상대로
은밀하게 불법 영업을 해왔습니다.
▶ [채널A 영상]단독/“외국여성 찾으시나요?” 은밀한 회원제 성매매 적발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유흥가.
러시아 등 외국 여성 성매매를 제안합니다.
[녹취: A 씨 / 외국 여성 성매매 연결책]
"러시아는 이번 주부터 장사하고 있고요. 가격은 27만 원
35만 원 두 가지가 있고… 5만 원씩 할인된 가격이에요."
차에 태우더니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외국 여성 성매매는
회원 예약제로만 운영된다는 남자.
[녹취: A 씨 / 외국 여성 성매매 연결책]
"사이트 회원이라고 이야기하고 가셔야 해요.
어떻게 오셨나 물어보면 회원이라고만 이야기하세요."
기다리던 성매매 업주.
곧바로 인근 오피스텔로 안내합니다.
문을 열자 금발머리를 한
외국 여성이 인사를 합니다.
[녹취]
한국말 할 줄 알아요? (네)
몇 살이에요? (스물다섯)
강남의 또 다른 오피스텔.
[녹취: B 씨 / 외국 여성 성매매 업주]
"지금 보여 드리려는 애는 영어는 잘 못해요.
자기네 나라말만 할 줄 알지… 한국말은 좀 해요."
[녹취: 성매매 여성]
"샤워해야 해요. 애무 좀 해주고 그 다음에 XX해요."
잠시 후 오피스텔 문을 열고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단속 경찰관]
"수서경찰서 생활질서계에서 나왔습니다."
갑작스러운 단속에
옷도 걸치지 못한 채 커튼 뒤로 숨는 여성.
[스탠드업: 신재웅 기자]
"저는 지금 러시아 여성 성매매가 이루어진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나와 있습니다. 베개를 들추자
성매매에 사용된 도구들이 발견됩니다."
경찰은 이처럼 불법 성매매업소를 차려
러시아 등 외국 여성을 고용한
업주와 성매매 여성 등 3명을 붙잡았습니다.
[인터뷰: 이형근 / 서울 수서경찰서 생활질서계장]
"최근에 오피스텔에서 러시아 여성을 고용해서
영업한다는 첩보를 입수해서 현장을 단속하게 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강남 일대 성매매 업소 92곳을 적발하고,
업주 등 192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성매매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집중 단속을 펼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