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호암포럼 29, 30일 개최암-나노 분야 세계적 석학 참여
호암재단은 삼성의료원, 삼성종합기술원과 함께 29, 30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제1회 호암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에는 ‘바이러스와 암’을 주제로 의학 분야를 다룬다. 자궁경부암 발생 및 예방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하랄트 추어하우젠 독일 암연구소 교수, 한국계 과학자로 종양 바이러스 분야의 권위자인 정재웅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 등 국내외 연구자 7명이 발표한다. 추어하우젠 교수는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고, 정 교수는 지난해 호암의학상을 수상했다.
삼성그룹은 13일 ‘노벨상 육성’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최근 노벨상 수상 연구가 주로 국가 간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해 한국인 석학들의 국제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발표한 바 있다. 호암포럼은 앞으로도 매년 노벨상, 카블리상, 필즈상 등을 수상한 해외 석학과 호암상 수상자를 초청해 학술교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