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S4’와 비슷한 품목을 갖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4 미니’를 유럽 등 해외 일부 국가에 다음 달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5인치인 갤럭시S4보다 다소 작은 4.3인치 화면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8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4 미니는 삼성전자가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와 함께 ‘투 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작한 모델”이라며 “갤럭시S4가 프리미엄 제품이라면 갤럭시S4 미니는 보급형 라인인 셈”이라고 말했다. 전작인 ‘갤럭시S3’도 4인치 크기의 미니 버전으로 출시된 바 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1∼3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 1000만 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이후 계속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