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조세피난처에 기업을 설립했다는 소식에 한진해운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320원(―4.03%) 떨어진 7630원에, 모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도 200원(―4.04%) 하락한 4750원에 장을 마쳤다.
인터넷매체 뉴스타파는 얼마 전 한국 기업인들 가운데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5명의 명단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2차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최 회장 말고도 조용민 전 한진해운홀딩스 대표이사,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 조민호 전 SK증권 부회장, 이덕규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 유춘식 전 대우폴란드차 사장도 포함됐다. 이들이 소속됐던 SK증권(―1.09%), 대우인터내셔널(―0.41%) 등도 주가가 하락세였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