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왕종근은 신혼 초 아내의 ‘명령’에 20년째 앉아서 소변을 보고 있다는 사연으로 웃음을 안긴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명랑해결단’
누구나 고민할 만한 알쏭달쏭한 주제를 놓고 연예인들이 28일 밤 11시 채널A ‘명랑해결단’에서 설전을 펼친다.
아나운서 출신 왕종근은 “나는 앉아서 소변을 보는 20년차 경력의 남자”라고 자랑한다. 결혼한 지 20일 만에 아내의 “앉아서 누소!!”라는 말 한 마디에 “지금까지 20년 동안 앉아서 소변을 보고 있다”며 “처음에는 남자로서 자괴감이 들었는데 지금은 습관이 돼서 편하다”고 말한다. 왕종근의 아들도 “엄마한테 혼날까봐 중학교 때부터 앉아서 소변을 보고 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날 야구 해설가 하일성은 ‘앉아서 소변보라는 아내’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이혼까지 갈 뻔한 사연을 전한다. 몇 년 전 전유성으로부터 받은 비아그라 반 알을 발견한 아내가 나머지 반 알은 어디에 썼냐고 추궁했다며 “이 일을 겪은 후 교훈을 얻었다. 비아그라는 꼭 한 알을 갖고 다니자”고 말해 패널들을 당황스럽게 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