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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방이 3개? 럭셔리 보트 구경가자

입력 | 2013-05-28 03:00:00

30일부터 킨텍스서 국제보트쇼… 전곡항선 내일부터 요트레이스




올해로 6회를 맞는 경기국제보트쇼는 최신 보트와 요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련 제품을 전시해 국내외 업체와 바이어, 관람객들이 찾는 아시아 4대 전시회로 성장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리던 경기국제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가 올해는 고양시 킨텍스와 전곡항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제6회 경기국제보트쇼는 전시 및 산업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킨텍스로 장소를 옮겼다. 두바이 상하이 요코하마 전시회와 함께 아시아 4대 해양레저 전시회다. 지난해 1만1600m²이던 전시면적을 올해는 2만8500m²로 두 배 이상으로 넓혔다. 참가 업체는 245개사, 1211개 부스로 역대 최대다.

관람객들의 관심을 가장 끄는 요트와 보트는 지난해 60대보다 많은 100여 대가 선보인다. 특히 이탈리아 퍼싱사에서 제작한 51ft(길이 16m)의 대형 파워보트는 역대 최고의 크기로 방 3개, 주방, 샤워실, 화장실, 냉장고, 위성TV 등을 구비한 럭셔리 보트다.

국내 기업 라온하제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반잠수정 ‘펭귄’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반잠수정에선 바다 위와 밑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세일보트 파워보트 고무보트와 엔진 관련 부품, 요트 액세서리뿐 아니라 카누 카약 스킨스쿠버 낚시 워터스포츠 캠핑장비 등이 전시된다.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킨텍스 실내 전시장에는 대형 유수풀(가로 3.5, 길이 80m)과 대형 풀(가로 15, 세로 20, 높이 1.2m) 2개가 설치돼 관람객들은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 스쿠버 범퍼보트 등을 타 볼 수 있다. 체험은 보트쇼가 열리는 4일 동안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6시간 동안 진행된다. 홈페이지(www.kibs.com) 참조

바다를 가르며 질주하는 박진감 넘치는 요트 레이싱 대회인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전곡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경기장 일원에서는 20여 종의 무료 바다체험 행사가 열린다. 카약 딩기요트 수상범퍼카 수상자전거 크루즈 요트 파워보트 등을 전곡항 앞바다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홈페이지(www.koreamatchcup.com/2013) 참조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