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추신수.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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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이달 들어 부진한 타격감이 떨어져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안타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내고 있다.
추신수는 이달 들어 28일(한국시각)까지 78타수 17안타 타율 0.218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타율 0.337에 비하면 1할 이상 하락한 수치.
타율과 0.178이 차이 나는 수치.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이 보토의 ‘출루율-타율’ 수치가 0.124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기록.
이는 추신수가 2할대 초반의 월간 타율에도 불구하고 0.442로 팀 동료 조이 보토(30)에 이어 내셔널리그 출루율 2위에 올라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달 활화산 같은 타격감을 보인 추신수는 공을 기다리기 보다는 때려내며 볼넷 17개와 안타 34개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의 타자 중 추신수와 같이 이달 들어 안타보다 많은 볼넷을 얻어낸 타자로는 같은 팀의 재비어 폴(28)과 가비 산체스(30)가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